[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샬롯 카시라기(1)

[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샬롯 카시라기(1)

Charlotte Marie Pomeline Casiraghi 

이번 포스팅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캐롤라인 공주가 남편 스테파노 사이에서 낳은 카시라기 삼남매 중,  둘째인 샬롯 카시라기 입니다. 

-캐롤라인 공주 부부와 막 태어난 샬롯, 사진을 너무 금방 찍었는지 파데가 떠보이지만 부부가 행복해보여서 너무 보기 좋은것..!

샬롯 카시라기는 84년 안드레아 카시라기가 태어나고 2년 뒤 1986년 8월 모나코의 Princess Grace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풀 네임은 Charlotte Marie Pomeline Casiraghi 로,  자신의 증조할머니인 샬롯 공주(캐롤라인의 할머니이자 그레이스 켈리의 시어머니)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모나코 공주인 어머니와 사업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샬롯은,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부모의 바람으로 오빠인 안드레아와 마찬가지로 공식 작위를 받지 않았습니다. 

-레니에 공과 어린 샬롯(1)

그러나 엄마가 공주인데 어떻게 그냥 평민(?)이겠습니까ㅋㅋ 말만 그렇지 샬롯은 아가 시절부터 모나코의 공인 외할아버지와 사업가 친할아버지에게 온갖 값진건 다 받고 컸습니다. ㅋㅋ

-레니에 공과 어린 샬롯(2)

샬롯은 모나코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유년시절을 모나코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스테파노가 30이란 젊은 나이에 보트 전복사고로 사망하자, 슬픔을 달래고 극성스런 언론을 피하려는 캐롤라인 공주를 따라 한때 프랑스의 생 레미(프로방스 지역)에서 거주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곧 캐롤라인 공주는 모나코로 돌아왔고 샬롯 카시라기는 모나코 공가의 외척으로 작위는 없으나, 공주 아닌 공주로 자라게 됩니다. 

-할아버지, 삼촌 엄마와 함께있는 어린 샬롯

카시라기 남매들을 포스팅 할때마다 중복되는 얘기긴 하지만, 카시라기 남매들은 모나코의 비공식 왕자 공주들로 자랐습니다. 삼촌이자 현 모나코의 수장인 알베르 공이 나이 50을 훌쩍 넘길때도 결혼할 기미가 없자, 할아버지인 레니에 공이 생전에 카시라기 남매들을 후계자들로 여겼기 때문이죠.

지난 포스팅 참조: [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모나코의 비공식 왕자&공주(2) http://marina-jinny-world.tistory.com/63?category=747882

이에 샬롯은 형제들과 같이 유아~중등 교육과정은 모나코, 고등과정은 프랑스 등지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게다가 샬롯은 어머니인 캐롤라인 공주의 얼굴만 닮은게 아니라, 우수한 성적까지 닮아 학업에 꾸준한 성취를 보입니다. 샬롯은 프랑스의 수능인 바깔로레아 baccalaureate 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대학을 입학하기도 했죠. 

왕족인 만큼 받아왔던 교육의 수준이 높아 당연할지도 모르나, 그녀의 이모인 스테파니 공주가 공부안하고 파티걸로 날렸던걸 생각하면...ㅋ 매우 착실한 고교생활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2004년 7월 바깔로레아를 통과하고 고교를 졸업한 샬롯은 그해 가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 파리 제 4대학인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 학위를 취득하게 됩니다. 이 후엔, 잡지나 신문 등 언론분야에서 에디터로 잠 활약하며 저널리즘쪽에 커리어를 쌓는듯 했으나, 2010년 전후로는 승마선수 및 셀럽으로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샬롯입니다. 

-10대 시절 샬롯과 캐롤라인 공주, 코빨간 아저씨는 티에리 로지어(마르셀 로지어의 아들이자 샬롯의 스승)

특히 샬롯은 고교생이던 2001년부터 2004년까진, 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랑스 승마 전설 마르셀 로지어 Marcel Rozier의 승마 클럽 Team Marionnaud 에서 쇼 점핑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심지어 마르셀의 아들 필리프&티에리 로지어에게 직접 사사 받으며, 여러모로 부내나는 고교생활을 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모나코의 승마 공무에 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승마선수로 활동하는 최근 모습

이것만 봐도 오빠인 안드레아가 은연중에 후계자 교육을 받으며 북미와 유럽의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따내기 바쁠 때, 샬롯은 부담감이 덜 했음을 알 수 있지만, 모나코 공주나 다름없는 지위와 성장 할 수록 매력적인 외모는 자연스레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 이 글은 몇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 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 되어 있으며, 제 관심가는 대로 글을 쓴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