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피에르 카시라기(1)

[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피에르 카시라기(1)

Pierre Rainier Stefano Casiraghi

이번 포스팅은 카시라기 트리오의 막내 피에르 카시라기 입니다. 

1987년 9월 5일 모나코의 Princess Grace 병원에서 태어난 피에르 카시라기의 이름은 자신의 외증조부이자 모나코 공실의 데릴사위였던 발랑티누아 공, '피에르' 왕자에게서 물려받았고, 미들네임은 외할아버지 레니에 공과 아버지 스테파노이름을 따 왔답니다. 유럽 왕족,귀족들 간에는 주로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기 보단, 선조의 이름을 따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에르도 요 케이스랍니다.  

* 피에르 출생 이후, 병원 앞에서 알베르 공, 캐롤라인 공주 부부와 아이들, 레니에 공

결혼 5년도 안되서 아이를 셋씩이나 낳은 캐롤라인 공주와 스테파노 부부는 모든것이 완벽 해 보였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 처럼 보였었죠 ㅜ_ㅜ

* 피에르의 세례식, 좌) 대부 외삼촌 알베르 공, 우)대모 큰어머니 로라 카시라기 (스테파노의 형 다니엘레 카시라기의 아내)

아시다시피 스테파노 카시라기는 1990년 나이 30이란 젊은 나이에 보트 레이싱 중에, 전복사고로 사망했는데요, 안드레아 카시라기는 초딩정도 나이에 아버지가 사망했으니 희미하게라도 기억이 남아있었을 테지만, 피에르 카시라기는 당시 만 3세에 불과한 나이었습니다. 

* 할아버지, 삼촌들과 카시라기 형제

뒤의 대머리 아저씨가 알베르 공 ㅋㅋㅋ

그렇기에 故 레니에 공이나 알베르 공이 아버지의 역할을 해왔고, 삼촌이 결혼도 안하고 엄마는 모나코의 퍼스트 레이디니, 피에르는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모나코의 왕자처럼 자라왔습니다.

피에르는 성장하며, 차기 모나코 공으로 유력시 되던 형 안드레아, 미모의 모나코 공주로 알려졌던 누나 샬롯에 비해, 막내 피에르의 존재감은 미미했었답니다. 영국 윌리엄 왕자와 더불어 미남 왕자로 알려졌던 형에 비하면 피에르는 동글동글 안경을 쓰던 어리숙한 꼬맹이였거든요.

* 해리포터 느낌도 남 ㅋㅋ

하지만 안드레아 카시라기가 나이가 들 수록 히피왕자로 불리는 반면, 피에르는 형보다 관리된 잘생긴 비주얼로 타블로이드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특히 피에르는 친 아버지 스테파노와 보낸 시간은 그리 오래 되지 않지만, 나이가 들 수록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아가는 아들이기도 하죠.

*안드레아, 피에르, 알베르 공

여튼, 형 안드레아가 추정 공위 계승권자로서 압박을 받을 때, 피에른는 집안의 막내로 그 부담이 덜 했는데요, 그러던 1999년, 어머니 캐롤라인 공주가 에른스트 하노버와 불륜 스캔들을 내고 하노버 공주 알렉산드라를 임신하며 재혼을 하게 되자, 피에르는 새아버지와 이복 형제들까지 가족이 넝쿨째 굴러오게 됩니다.

* 알베르 공(당시 왕자) , 피에르 카시라기, 故 레니에 공 그리고 캐롤라인 공주& 에른스트 하노버 공 부부

특히 3형제 중 막내였던 피에르는 늘 동생이 생기길 바랬었다는데, 캐롤라인 공주가 알렉산드라 공주를 출산하자 자신에게도 동생이 생겼다며 매우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생 레미에서 학교를 다니던 피에르는 캐롤라인 공주가 하노버 공과 재혼하자 이복형제들과 퐁텐블루로 이주합니다. 

* 알렉산드라와 피에르

퐁텐블루는 위치적으로 파리와 런던 두 곳을 가는데 용이한 곳으로, 공주와 하노버 공이 공무 이행을 위해 모나코를 가거나 사업과 재산관리 등을 위해 영국과 독일로 이동하기 좋은 곳이였죠.

 

* 막내와 오빠, 알렉산드라가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란듯 함

부모를 따라 이주 한 뒤 피에르는 2005년 프랑스의 대학 입학시험인 바깔로레아를 통과하고 친가 카시라기 일가가 거주하는 이탈리아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 이 글은 몇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 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 되어 있으며, 제 관심가는 대로 글을 쓴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