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피에르 카시라기(2)

[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피에르 카시라기(2)

Pierre Rainier Stefano Casiraghi

2006년 성인이 된 피에르는 친가 카시라기 일가가 거주하는 이탈리아로 이주합니다. 

* 물미역 헤어와 바지통 무엇? 패션 과도기 시절의 피에르

바로 친 아버지 스테파노 카시라기가 다녔던 밀라노의 보코니 Bocconi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였죠. 모나코 공족인 피에르는 영어, 프랑스어는 물론 부계가 이태리인 만큼 이탈리아어에도 능통했으니 대학을 다니는데도 무리는 없었을 겁니다. 

참고로 카시라기들의 아버지 스테파노는 대학은 다녔지만 중퇴를 해서 최종학력은 고졸입니다 카시라기 일가는 석탄산업으로 부를 축적했고, 세계적인 거부는 아니어도 이탈리아에서 제법 잘 사는 사업가 집안은 맞지만,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 패밀리 같은 세계적인 거부는 아닙니다.

카시라기 일가엔 아들이 셋이었고, 삼남중 막내 스테파노는 좋은 머리로 이탈리아의 명문 보코니 대학에 입학했으나, 집안의 후광없이 사업으로 성공하겠단 패기로 자퇴를 했었습니다. 형들은 이미 자신보다 먼저 학위를 따고 아버지와 사업을 함께 이끌어 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죠. 

* 캐롤라인과 키링시절의 스테파노 ㅋㅋㅋ

하지만 자퇴 후 얼마안가 연상의 캐롤라인 공주에게 납치되어 공주의 부군이 되면서, 별볼 일 없던 애송이 '카롤리노(캐롤라인의 장난감)'으로 비아냥을 받게 됩니다. 부잣집 아들로 딱히 이룬게 없는 상태였으니까요 ㅋㅋ 

* 흰 옷이 캐롤라인 , 그 옆엔 스테파노.

하지만 스테파노가 모나코에서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부티끄 등 공격적으로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며 재산을 불려나갔고, 장인어른 레니에 공의 신임을 받게 됩니다. 물론 모나코 공주의 남편이란 지위도 사업을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캐롤라인의 현 남편이자 별 이혼한 상태나 다름없는 캐롤라인 공주의 망나니 현 남편 하노버공 스테파니 공주의 전 남편들을 생각하면... 스테파노는 잘생긴 한량이 아닌 사업 감각은 물론 야망도 있는 남자였죠.

사실 피에르가 만 3살 때 스테파노가 사망했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을테고 실질적인 아버지의 역할은 외삼촌 알베르 공이 했다지만, 왕가의 일원인 만큼 미디어를 통해서 아버지를 봐 왔을 테고 가족들로 부터 많은 얘기를 들어왔을 겁니다. 이러한 점들이 피에르가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한 형제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아버지의 나라에 아버지가 다녔던 보코니 대학에 진학을 결정하는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구요. (궁예 죄송 ㅎㅎ)

* 내가 학교에서 조는 사진 찍혔음 수치사할듯 ㅋㅋ

보코니는 쩌리학교는 아니고 MBA 과정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문입니다. 피에르는 국제경제학과 경영학 학사 과정을 마쳤고, 바로 이 곳에서 오랜 여자친구이자 현재 아내가 된 베아트리체 보로메오를 만나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여담으로, 제가 급 휴일이 생겨서  짧지만 겨울휴가를 다녀왔거든요, 한동안 출국준비랑 이런일 저런일 땜에 업댓 텀이 느렸는데, 곧 포스팅할테니 기다려 주세요 :)

* 이 글은 몇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 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 되어 있으며, 제 관심가는 대로 글을 쓴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