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라기 트리오_모나코의 비공식 왕자&공주(1)
Casriaghi Trio_ Andrea, Charlotte and Pierre Casiraghi
이번 포스팅은 '카시라기 트리오'로 불리는 카시라기 삼남매입니다. 특히 안드레아와 샬롯은 모나코의 왕자 공주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죠.
안드레아 & 샬롯 & 피에르 카시라기 삼남매는 레니에 3세와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손주이자, 일평생 가십의 중심이었던 캐롤라인 공주가 두 번째 남편이었던 스테파노 카시라기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입니다.
캐롤라인 공주는 스테파노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아들 안드레아와 피에르는 아버지를, 딸 샬롯 카시라기는 어머니 캐롤라인의 얼굴을 빼다 박은 걸로도 유명하답니다.
안드레아 카시라기는 1984년 6월 모나코의 Princess Grace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결혼이 1983년 12월이었는데, 안드레아는 다음 해 6월에 태어났답니다. 캐롤라인 공주가 안드레아를 임신해서 서둘러 한 결혼이었죠.
캐롤라인과 스테파노가 천생연분이었는지, 2년 뒤엔 딸 샬롯을, 다음해인 87년엔 막내아들 피에르까지 낳고 화목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레니에 공, 스테파노 그리고 캐롤라인 공주
안드레아의 아버지 스테파노는 결혼 당시 24살의 어린 나이에 '카롤리노(캐롤라인의 장난감)'로 불리며 조롱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나코에서 부동산 개발과 부티크 사업으로 자산을 불리며 능력있는 부마로 성장했고, 장인 레니에 공으로부터 신임을 받으며 모나코에서 입지를 단단히 합니다.
이는 그레이스 켈리를 사골처럼 울궈먹던 모나코에게(사실 지금도 우려먹는 중), 화끈한 성격의 공주님과 잘생기고 능력 있는 연하의 부마의 행복한 결혼생활 & 아이들은 모나코에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데 한몫했습니다.
-캐롤라인과 안드레아 & 샬롯,
다만 스테파노가 나이 30에 사망하자 캐롤라인 공주는 충격으로 머리를 삭발하고 자녀들을 데리고 프로방스에 칩거 해 버렸습니다. 이 당시 아버지의 죽음으로 장남 안드레아 카시라기는(말이 장남이지 초딩 어린이 시절) 한동안 심리치료까지 받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롤라인은 곧 아이들과 모나코로 돌아왔고, 카시라기들, 특히 안드레아 카시라기는 레니에 공의 첫 손주로 모나코의 왕자 아닌 왕자로 화려한 성장과정을 보내게 됩니다. 이는 샬롯 카시라기도 마찬진데, 정확하겐 이들은 왕자 공주가 아니며 애초에 작위가 없습니다.
정확하겐 어머니가 공주인 방계 귀족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자신과 다르게 자녀들이 평범하게 살길 바랐던 캐롤라인이 아이들이 작위를 받는 것을 반대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나코는 정확하겐 왕국보다 한단계 낮은 작은 공국이며, 모나코 그리말디 일가들은 대대로 왕족이 아닌 귀족들과 통혼 해와서, 유럽 왕실 사이에선 겉돌던 가문이었죠, 그나마 캐롤라인 공주가 하노버 공과 재혼하며 주류에 끼긴 했습니다만...
*지난 포스팅 참조 : 모나코_캐롤라인 공주_모나코 그 자체(6)
잡소리는 그만하고, 캐롤라인이 낳은 아이들 중, 공주의 칭호를 받는 아이는 알렉산드라 폰 하노버 한명인데, 왜 카시라기 남매가 모나코 왕자, 공주로 잘못 알려졌을까요?
-발코니 세레머니, 카시라기 남매들과 어머니 캐롤라인, 할아버지 레니에 공 그리고 삼촌 알베르 왕자
다음 포스팅으로 계속됩니다.
* 이 글은 몇 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되어 있으며, 제 관심 가는 대로 글을 쓴 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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