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라기 트리오_안드레아 카시라기(2)_타티아나 산토 도밍고

카시라기 트리오_안드레아 카시라기(2)_타티아나 산토 도밍고

Tatiana Santo Domingo

 

 

 

 

 

 

 

2011년 안드레아 카시라기의 삼촌이자 모나코의 수장인 알베르 공이 자신의 오랜 여자친구였던 샬린 위츠톡과 결혼 하자, 그 다음해인 2012년, 안드레아 카시라기도 결혼을 발표 합니다.

- 약혼 발표 당시, 타티아나와 안드레아. (당시 타티아나는 임신 중, 배가 살짝 나왔었음) 

상대는 대학시절부터 7년간 사귄 동갑내기 여자친구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였죠.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타티아나는 안드레아 카시라기와 고등학생때 처음 만나게 됩니다.  카시라기와 타티아나가 프랑스 퐁텐블루의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이죠. 그녀는 카시라기들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만큼부유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타티아나는 콜롬비아 사람이지만 태어난곳은 뉴욕, 자란곳은 제네바와 파리 등... 돈은 남미에서 벌고 생활은 유럽과 미국에서 거주하는 전형적인 남미 상류층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이 세계적으로 꼽히는 갑부 패밀리기 때문이죠. 타티아나의 할아버지는 콜롬비아의 사업가 훌리오 마리오 (Julio Mario) 산토 도밍고 1세로, 자기네 이름을 따온 '산토 도밍고 그룹'의 수장이었습니다.

 

 

 

 

 

 

특히 훌리오 마리오는 2011년 포브스 선정 콜롬비아에서 2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선정 되었으며, 재산의 규모가 어마어마 해서 산토 도밍고 집안 사람들은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갑부순위에 늘 등장하는 단골 손님입니다.

그룹 산하엔 바바리아 브루어리 (Bavaria Brewery)란 글로벌 맥주회사를 비롯하여 TV와 라디오 방송국 등의 언론을 비롯한 100개가 넘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훌리오 마리오 산토 도밍고 1세에겐 세 명의 아들이 있으며, 타티아나는 그 중 장남인 산토 도밍고 2세와 브라질 출신의 사교계 명사인 베라 레출스키 Vera Rechulski 사이에서 태어난 맏딸입니다.  

 

장남 - 훌리오 마리오 산토 도밍고 2세/주니어 (아버지 이름 물려받음)

- 손녀: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

        - 손자: 훌리오 마리오 산토 도밍고 3세(할아버지와 아버지 이름을 물려받음)

차남 - 알레한드로 

삼남 - 안드레스 

-안드레아 카시라기, 타티아나의 아버지, 캐롤라인 공주, 그리고 하노버 공

 

 

 

 

 

 

하지만, 타티아나의 아버지는 사업엔 관심이 없어 타티아나의 삼촌인, 차남 알레한드로 산토 도밍고가 그룹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티아나는 훌리오의 첫 손주로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유산을 상속받았기에, 그녀의 '개인' 상속 재산만 해도 왠만한 유럽 왕실 합친 재산보다 많습니다. 

2018년 타티아나의 자산은 약 2.2억달러로(2조원 이상), 타티아나는 산토 도밍고 가문에선 6번 째 부자이자 포브스 매거진이 뽑은 억만장자 순위에선 72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비슷한 자산의 여성 기업인을 찾아보니 호텔신라의 이부진씨와 비슷하군요. (타티아나쪽이 좀 더 많긴 함)

 

 

참고로 타티아나의 삼촌들 역시 세기의 결혼을 한것으로 유명합니다.

차남, 알레한드로 산토 도밍고는 영국의 9대 웰링턴 공작의 셋째 딸인 '레이디 샬롯 웰즐리' 와 결혼했습니다.  신부측도 재산은 많으나. 어찌보면 전형적인 부와 명예의 결합입니다. 

-신랑이 늙어보이는데, 신부는 90년생 신랑은 77년생. 삼촌뻘...ㅎ

특히 신부의 어머니는 폐지된 독일제국의 후손이자 공주로, 레이디 샬롯은 빌 헬름 2세의 증손녀 입니다. 또한 웰링턴 공작가의 선조는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물리친 웰링턴 장군입니다.

-남자분 턱 푸르스름한게 전현무 느낌도 나궁... 

게다가 인척으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 부군 필립공으로 영국 왕실과도 이어져 있기에, 이들의 결혼식엔 영국 왕실가족 및 스페인 후안 카를로스 전 국왕이 참석했었습니다(필립공은 그리스 왕자 출신이며, 스페인의 소피아 왕비는 그리스 공주출신, 영국과 스페인 왕실도 윗대로 가면 친척임). 

 

 

* 또한, 삼남 안드레스 산토 도밍고는 로렌 데이비스, 전 US 보그 에디터와 결혼했는데요,  그들의 결혼식은 us보그 특집기사로 실렸습니다. 참고로 로렌 데이비스는 탄산수로 유명한 '페리에' 그룹 CEO의 딸입니다. 이쪽은 부와 부의 결합이군요.

-삼촌 결혼식에 들러리 섰던 타티아나, 하늘색 말고 파란 드레스 입음.

-타티아나의 가족들과 카시라기, 우측 여성분은 삼남 안드레스의 아내 로렌 데이비스-산토 도밍고.

 

 

타티아나는 어마어마한 재력으로 뉴욕과 유럽에서 국제학교를 다녔으며, 영국 런던의 아메리칸 대학에선 예술을 전공했고(안드레아 카시라기도 같은 대학에서 공부), 뉴욕에서 '베니티 페어'매거진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사실 베니티 페어에 사교계 명사 소식들이 실리는데, 타티아나는 그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건만... 직원들은 인턴이 아니라 상전 모시는 기분이었을듯ㅋㅋ 물론 베니티 페어 본사에는 타티아나 말고도 많은 갑부 자제들이 있을테지만 말입니다.

-히피 스타일로 유명한 타티아나. 이쪽 스타일론 베스트 드레서로 꼽힘. (오... 맨 오른쪽 완전 제 취향ㅋ)

 

 

인턴을 마치고 타티아나는 패션회사인 Aeffe group(알베르타 페레티 산하)에서 커리어를 쌓고, 2011년엔 이란 기업가의 딸인 Dana Alikhani와 Muzungu Sisters 란 패션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공정무역으로 핸드메이드 원단을 구매하며 윤리경영에 포커스를 맞춘 브랜든데요, 

그녀의 절친인 유제니아 니아르코스, 마르게리타 미쏘니 등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돈이 많으니 맹목적으로 수익내는데 목 맬 일도 없고, 좋은 일 하고 있군요.  

 

절친으로 유명한(맨 우측부터) 타티아나, 유제니아 니아르코스, 마르게리타 미쏘니, 

참고로 유제니아 오빠인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는 패리스 힐튼의 전 남친으로, 패리스한테 매달렸던걸로 유명합니다.

그래... 너네같은 사람이 여유롭게 경영하고 펑펑 써야 경제가 돌아가지... 많이 많이 쓰렴...

 

 

다음 포스팅으로 계속됩니다.

 

* 이 글은 몇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 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 되어 있으며, 제 관심가는 대로 글을 쓴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