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왕족]모나코_카시라기 트리오_피에르 카시라기(9) 익사이팅 스포츠
Pierre Rainier Stefano Casiraghi
피에르는 2013년 모나코 레이싱 플릿 소속으로 요트에 입문 한 뒤, 인쇼어&오프쇼어를 막론하고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모나코 국기든 피에르
요트 디자인은 보로메오 데 실바 Borromeo de Silva 란 회사에서 맡았습니다.
익숙한 이름인 보로메오가 보이시죠? 베아트리체네 오빠인 카를로 보로메오가 저 회사 대표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요트나 레이싱카 분야 디자인 하더라구요.
* 트로피 든 피에르와 수상자로 나온 삼촌 알베르.
피에르의 모나코 레이싱 플릿은 2014년 8월 10번째 팔레르모-몬테카를로 레이싱 구간에서 우승했습니다, 모나코 공족이 모나코에서 상받았으니 기분 째졌을듯ㅋㅋ
이 후, 피에르는 2014/15 시즌부터 마세라티 요트 팀원으로서 남아공 케이프 타운에서 브라질 리오를 10일 11시간 29분 57초로 횡단하고 같은 해 6월엔 Giraglia Rolex Cup에서 우승 했습니다. 5/16시즌까진 마세라티 팀에서 활동한듯 합니다.
수염....ㅜ__ㅜ
마세라티는 유명한 슈퍼카로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 산하의 브랜드 인데요, Maserati Multi70이란 요트 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나코 요트클럽에서, 존 엘칸-피에르 카시라기-팀 주장
근데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그룹 총수가 베아트리체 보로메오의 형부라죠...
지난 포스팅 : [유럽의 왕족] 모나코_베아트리체 보로메오_금수저의 일생(4)
원래 선수들 경기할때 가족들이나 여친들도 함께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존 엘칸이 이벤튼가... 요트 팀 항해에 참가했을 때, 엘칸의 아내인 라비니아 가 아이들과 동생 베아트리체 데리고 함께 한 적도 있습니다.
그냥 여친,아내가 아니라 오너일가가 다..... 저같은 소심이는 눈치봤을듯 ㅋㅋㅋ
16/17부턴 피에르는 주장이 되어 Malizia란 팀을 이끌고 annual GC32 레이싱 투어에 참가합니다.
모나코 요트클럽 부의장이 주장인 Malizia. 아예 배에 Yacht club de Monaco 박아놈.
인터뷰 하는 피에르 카시라기 & MALIZIA 레이싱 영상
언젠가는 경기중에 인근 보트가 운전을 잘못했는지 요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나긴 했지만,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 경기 전 해상 체크하는 中
여담으로 팀 Malizia는 모나코 그리말디 가문의 조상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중세시대 인물인 프란체스코 그리말디의 닉네임인 Il Malizia 에서 따온건데요, Malizia 를 해석하면 cunning, 비열한 등... 그닥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이는 그리말디 가문이 어떻게 모나코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었는가에 유래 되었습니다. (설명충 기질 스위치 on)
모나코는 본래 제노바 공화국의 땅이였고, 그리말디 가문은 본래 출신이 이탈리아 제노바 입니다. 하지만 13세기 프란체스코 그리말디가 훗날 레니에 1세가 된 사촌 형과 수도사로 위장하고 모나코에 잠입한 뒤, 그리말디 가문이 모나코를 무력으로 점거했습니다. 그러나 그리말디 일가는 제노바 군에 의해 박살났고 모나코는 제노바령으로 재 흡수 됩니다.
이후 모나코는 아라곤령으로 편입되었지만, 그리말디 15세기에 기회가 되자 아예 아라곤 국왕에게 모나코 영토와 통치권을 돈으로 사서 영주가 되었죠. 그리고 아예 자기네를 Prince 로 자칭하며 격상시켰습니다. ㅋㅋ 여튼 모나코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긴 합니다. 참고로 피에르 카시라기의 둘째 아들 이름도 프란체스코(Francesco Carlo Albert Casiraghi) 입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35회 코파 델 레이 컵, 피에르 카시라기와 스페인 펠리페 6세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피에르는 2017년 8월엔 보리스 허만과 Boris Herrmann 함께 오프쇼어 레이스인 Fastnet Race 에 참가한 뒤, 아일랜드~데본셔까지 완주해 3위를 차지 했습니다.
* Fastnet Race: 영국 왕실 외양 레이싱 클럽에서 2년마다 주최, 1925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대회
팀 Malizia는 모나코 요트 클럽 공홈에서 정보와 근황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타시면 된답니다.
https://www.yacht-club-monaco.mc/en/malizia-uk/
이렇게 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직함달고 돈 걱정없이 몰두 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뜬금없지만 마무리는 요트에서 찍은 피에르 커플, 갠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이라 그냥 올려요ㅎ
* 이 글은 몇년 전 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게시했던 시리즈 중 일부입니다. 무단으로 복사해가는 분들이 많아 차라리 제가 올리겠단 생각으로 내용을 다듬어 재 포스팅 합니다.
* 주로 서유럽 및 북유럽 왕실의 왕세자비, 왕자비 및 공주의 부군들에 대해 정리 되어 있으며, 제 관심가는 대로 글을 쓴거라 사람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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